중국에 계신 제 친구분의 편지내용을 공개합니다.

사천성 지진피해에 대해 함께 마음을 나누기를 원하시는 분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저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하신 성금이 잘 사용되어질 수있도록 하며, 모금에 동참하신 분들의 성함과 성금 총액을 공개 하며 어떻게 사용이 되어졌는지 공개 하겠습니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이 몸으로 느껴지는 때입니다.

박선생님.....

그리고 가족들...

건강하신지요?

여기는 19일 부터 3일 동안 전 국민이 사천성을 애도 하는 시간을 갖기위해

모든 방송에서 산천성 상황만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음식을 해서 친구들을 초대해,

모두 20명이 저녁을 먹고

사천성을 위해서 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사천에 있는 제자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도 전하고

그들의 안전을 늘 마음에 둡니다.

책을 읽다가 지진이 나서 반사적으로 피하고

그제도 여진이 나서 두려워하고

매일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 까지 안전상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잠을 잔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텐트에서...

저희 모임에서도 성금을 걷어서 보내기로 했고

아는 친구는 있는 돈으로 식수를 사서 보내다고 하고

벌써 텐트도 사서 보냈습니다.

우리가 민족과 국가는 다르지만 영혼을 사랑하고

동질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19일  낮 2시 28분 부터 3분동안 모든 중국의 인민들이 한 마음으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기도 걸고, 차도 멈추고 심지어 기차, 비행기도 멈추고 같은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저 또한 티비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더 걱정스럽습니다.

내일은 비도 올지 모른다는데....

저희 중국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말이 지금은 금방 누구든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가족을 잃은 아이와 부모들을 어떻게 꾸준히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하도록 격려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항상 행복한 시간들 많이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북경에서 드립니다.